2013년 1월 1일 밤새 내린 눈이 아침을 넘어 오후까지 계속된다

오전내 뒹굴다 점심먹고 오후쯤 길을 나서본다

이 계절에 어딜가든 정답이야 있겠냐 만은, 어디까지나 운 빨로 들이대 본다

밤새 싸인 눈이 길인지, 밭인지 구분없는 길을 달려 찍어 두었던 포인트에 도착 하니 물오리 몇마리만 스산한 강가를

서성이고있다

강가 찬 바람이 콧구멍을 타고 폐가지 전달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방구석 탁한 공기 보다야 몇배 상쾌하다

형식적인 낚시에 입질이 감지된다, 12lb 라인을 타고, MH 로드를 "턱" 하고 잡아 끄는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좋은 입질이다

싸이즈 아니 어종이든 싸이즈든 상관없이 이 계절에 비린내 라도 맡을 수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 일인가?

올들어 첫 배스다, 2마리 씩이나....

(스쿨링이 깨질까봐 잡은 후 곳 바로 릴리즈 하지 않고  복귀할즈음 잘~ 돌려 보냈다)